스승의 날? 선생님들 다 좋진 않았습니다, 솔직히요
5월 15일, 스승의 날이랍니다. 🧑🏫누구나 마음속에 하나쯤은 “잊지 못할 선생님”이 있다는 전제로 흘러가는 하루예요.근데… 나만 그런 건 아니죠?사실 별로 기억나는 선생님이 없는 사람도 있잖아요.저요. 저요. 전 그래요.기억나는 선생님이요?유치원 선생님이 전부입니다.그분이 날 이름으로 불러준 첫 어른이었고,내가 화나서 울면 똑같이 찡그려주고,소풍날 도시락을 엎은 날엔 "괜찮아~ 다시 먹자!" 해준…그게 기억의 전부예요.그 이후로는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수많은 ‘선생님’들을 만났지만…대부분 떠올릴수록 긴장, 혼남, 억울함 쪽 기억이 더 먼저 떠올라요.물론 누가 봐도 존경받을 만한 멋진 분도 있었겠죠.근데 내게는 아니었어요.그냥, 지나갔을 뿐이에요.다 그런 건 아니지만, 다 좋진 않았어요어릴 땐 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