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하카타역 주변은 정말 맛있는 게 많지만,
그중에서도 아직도 생각나는 그 식빵 한 조각이 있어요.
바로 코메다 커피(コメダ珈琲店).
정통 일본식 커피와 두툼한 토스트, 그리고 느긋한 분위기까지.
여행 중 잠깐 멈춰 숨을 돌리고 싶다면, 코메다커피는 최고의 선택이었어요.
실내는 나무톤 인테리어에 일본 특유의 ‘살짝 어두운 조명’.
소음도 거의 없고, 대부분 혼자 오거나 조용히 대화하는 분위기라
쉬어가기 딱 좋은 공간이었어요.
잊을 수 없는 식빵 – 토스트 메뉴
사실 저는 그냥 조용한 카페를 찾다가 들어간 곳이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식빵 하나에 감동받고 나왔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모닝 세트 + 블렌드 커피였어요.
- 두툼하게 썰린 식빵 반 조각
- 겉은 바삭, 속은 폭신 그 자체
- 버터/딸기잼/에그페이스트 중 택1 (저는 에그페이스트 선택)
🥹 정말...
‘식빵이 이렇게 맛있어도 되나?’ 싶을 정도였어요.
식빵 자체가 너무 부드럽고 고소한데,
버터가 녹아들면서 겉바속촉 식감이 제대로 살아났고,
에그페이스트는 느끼하지 않고 담백했어요.
커피와의 찰떡궁합
커피도 일본식 진한 블렌딩인데,
기름기 살짝 돌면서 바디감 있는 커피예요.
디저트 없이 식빵과 함께 먹으면 정말 잘 어울려요.
모닝 시간대 이용 팁
- 모닝세트는 오픈~11시까지 주문 가능
- 식빵 + 토핑 + 음료 = 한 세트 구성
- 가격은 커피 가격만 내면 됐어요 (약 500~600엔대)
아침 일찍 움직이는 여행자라면 가성비 최고예요.
아직도 생각나는 그 식빵 🧡
솔직히 말하면,
그날 이후로 식빵을 볼 때마다 코메다 커피가 떠올라요.
그 부드럽고 두툼한 한 조각,
따뜻한 커피와 함께했던 조용한 아침,
그냥 카페가 아니라 기억에 남는 공간이 되어버렸어요.
다음 후쿠오카 여행에도,
전 이곳부터 다시 찾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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